군대

군무원은 할만할까? 군무원 친구를 보고 느낀 점

조낙타 2022. 6. 14. 07:53

취업으로 군무원은 과연 괜찮을까?

지난 회 전문하사에 대해 이야기한 후 군무원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대위로 전역한 나와 가장 친한 동기가 제대 후 군무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의 경우 군무원이 된 이후에도 적응하기가 쉽다. 여자는 초반에 군대 용어와 물품을 외워야 할 때 남자보다 어쩔 수 없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 그렇다고 엄청 어려운 건 아니고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운다는 마인드를 가지면 할 만하다. 

요즘 뉴스에서 공부원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다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박봉도 문제이지만 말단 공무원에게 업무를 과중하게 시킨다던지 기존에 오래 있던 상급자들은 그에 비해 편한 업무를 하거나 심지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많이 보다 보니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군무원이라도 사실 공무원과 다를 것 같지만 똑같다.. 단지 근무지가 일반 공공기관이 아닌 군대라는 것. 그 차이 밖에 없고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직급체계에 따른 지시라던지 시스템은 공무원보다 더 열악한 환경일 수 있다. 

편하게 월급 따박따박 받으면서 꿀 빨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면 뼈저리게 후회한다. 최근 해가 갈수록 병사 총인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나라에서는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늘릴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간부들과 군무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그 말은 일반 병사들이 했던 업무라던지 기타 행정업무, 다른 일까지도 군무원을 동원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루종일 앉아서 자기 할 일만 하고 칼퇴근하는 군무원은 보기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급여가 많지 않다.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급여가 작은 대신 정년까지 보장되어 있고 이후에 연금을 받는다는 조건 하에 20년 이상 초장기전으로 길게 바라보고 임해야 한다. 

자세한 인터뷰는 작년에 내 친구와 직접 전화통화한 영상을 보면 나와있다. 군무원에 대한 현실이라던지 진지하게 지원해보고자 한다면 유튜브에서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조낙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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