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과장의 소소한 정보공유

부사관학과 진학과 고교 졸업 후 부사관 지원 비교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ROTC처럼 대학교에서 부사관학과가 신설되고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부사관학과에 진학해서 대학교 생활을 하고 입대하는 것과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부사관으로 가는 것의 차이가 있는건지, 장점이나 혜택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두 경로 모두 장단점이 있어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부사관학과 진학 후 임관하는 방법부사관학과는 군 관련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학과로 졸업 후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부사관학과 장점전문 지식과 체계적인 교육 부사관학과에서는 군사학, 리더십, 전술학 등 군 생활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군 생활에 필요한..

군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당연히 일반 변호사도 볼 일이 없지만 특수한 경우 군 전문 변호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군전문변호사 고용하는 케이스1. 군사법 관련 사건군 형법을 위반하는 경우. 예를 들어 군기강 위반이라거나 탈영, 폭행 등 군 내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사건들, 군법회의나 재판에 소환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군전문변호사 선임을 해야할 수 있습니다.2. 행정 조치강제 전역(행정분리), 보직 해임, 진급의 문제로 간부들이 엮이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적접한 절차를 거치지 않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겠죠.군 보안 관련 인가 내용에도 군법이 적용됩니다.3. 군 복무 관련 권리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에도 군전문변호사 선임이 필요합니다. 성희..

예전에는 장교로 복무하다가 전역을 하고 다시 부사관으로 입대한 지인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대위로 복무하다가 다시 하사, 중사로 군대 생활을 한다고? 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그 친구들이 현명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부사관을 안좋게 보는 것이 아니라 급여나 처우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통계. 공무원 보수 규정에서 병사들의 봉급을 보면 2022년부터 인상률이 급격하게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병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준다고 발표하면서 봉급 200만 원 시대를 앞당겼죠. 이것도 찬성합니다. 문제는 이에 비해 초임 장교나 초임 부사관들도 그에 합당한 봉급 인상을 받아야 하는건데 그렇..

군사재판이란?군사재판은 군대에 설치된 군사법원에서 군형법을 어긴 범죄자에 대해 유죄, 무죄 여부를 결정하고 형량을 선고하는 형사재판입니다.군사재판의 대상은?군사재판의 대상은 군형법에 규정된 군인 및 준군인 (예비역, 후보생 등)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입니다. 또한, 민간인이나 외국인이 군형법을 위반한 경우에도 군사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군사재판 절차사건 발생 및 조사군사경찰이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를 통보합니다.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혐의에 대한 확인을 합니다. 군사경찰 조사 출석 날짜는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하고 1~2주 간의 여유를 두고 출석 날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군검찰의 조사군사경찰의 조사 통보 후, 사건을 군검찰에 송치합니다. 민간 사법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군사경찰은 불송치 권..

육군훈련소 훈련병 사망사건 rotc 슬픈 현실입대한 지 9일밖에 되지 않은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땡볕에 20kg가 넘는 완전군장을 시키고 운동장을 뛰었다고 하는데 처음에 뉴스를 봤을 때 내 눈을 의심했다. ROTC 출신의 여군 중대장이 시켰다고 개인 신상까지 파헤쳐지고 있는 상황인데 나도 물론 화가 났다. 무슨 의도로 그랬는지는 정확한 조사를 받아봐야 결과가 나오겠지만 기사를 본 대부분의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20kg..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국방의 의무를 다 할 것이고 예비군, 현역이라면 20kg 완전군장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것이다. 20kg가 결고 가벼운 무게가 아니다. 아니, 들기도 어렵고 든다 하더라도 몇 분만 가만히..

심심치 않게 인터넷 기사에서 군 관련 사건사고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군이라는 폐쇄성을 지닌 집단에 보안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201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일반 언론 방송 매체에서는 1~2명 사망하는 것 쯤이야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 뒷배경에는 일을 키우키 싫어하는 국방부의 태도가 있었다. 요즘은 그나마 크고 작은 군 관련 사건사고가 방송에 나오는데 부실한 식단이나 성 관련 사고, 군납비리, 병사들의 휴대폰 소지로 인한 각종 문제점, 간부들의 처우 개선요구, 부대의 해체, 군 인력 부족 실태 등등 주제들도 다양하다. 이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화가 나는 몇 가지 기사들이 있는데 "왜 예전에도 목소리를 높여 떠들었지만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되고 있는 것 들이 있을까"싶은 문제들이 있다. 여군사고. 여군 간부..

ROTC지원 안하는게 현명한 이유를 알아보자. 참고로 필자는 ROTC출신이다. 대학교 입학을 하자마자 1학년 기숙사 생활을 할 때부터 방돌이(룸메이트)형이 ROTC 1년차 생활을 하고 있는 참군인 스타일이어서 자연스럽게 군 입대 전 다른 친구들처럼 병사로 입대하는 것보다 ROTC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간절하게 합격했고 최종 합격했을 때 그 기쁨은 아직까지도 내 인생에서 그보다 더 한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을 정도로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냐고? 점점 군대가 좋아지고 있다, 각종 문화와 시설까지 개선하고 있다고 각종 매체에서 떠들어대고 있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간부들에 대한 대우는 거꾸로 역행하고 있는 추세라서, 그리고 그것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그렇다...

뉴스에서 장병들 대우를 잘해준다며 푸짐한 식단 사진이 올라오는데 그냥 웃음만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예비역 모두들 그 음식 사진을 보고 웃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절대로 매일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잘하는 문화 중 하나가 바로 "보여주기"식 문화이다. 이 음식 사진을 찍고 보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취사병과 간부들을 희생시켰을까. 그 푸짐한 양에 절반이라도 장병들이 먹을 수 있을까. 요즘은 휴대폰 소지가 일반화되어 불합리한 처우를 받게 되면 곧바로 사회로 공유할 수 있다 보니 장점도 있지만 최근까지도 군 장병 급식 논란과 예비역에게 준 음식들을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흰쌀밥에 똥국(된장국인데 건더기가 하나도 없음), 깍두기 몇 개가 전부다. 처음에는 사진을 찍어 제보..

전역장교 채용이 없어지는 추세이지만 아직 일부 기업들은 이맘때쯤 장교채용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지원 안 하길 추천한다. 장교라를 명목으로 채용해 놓고서는 군대보다 더한 꼰대 문화와 갑질이 시작된다. 야근은 기본, 주말까지 일을 시키면서 터무니없는 희생을 강요한다. 이유는? "너는 장교출신이니까" 이게 얼마나 엿같은거냐면 취업하려는 절박함을 이용해 20대 청춘을 전부 희생시키고 단물을 빨아먹는 악덕기업의 표본이다. 전역장교 채용으로 취업을 했던 동기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예전에는 가장 먼저 x랜드에서 전역장교 채용을 했었다. 실제 동기 중 합격한 친구가 있어서 다들 그 친구를 부러워했다. 회사 이름만 이야기해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기업이니까. 거기다가 대기업으로 일반 직장보다 연봉도 높은..

나는 쓰레기소대장이었다. 말 그대로 쓰레기를 버리는 소대장 소위를 달고 보급수송대대 보급중대 소대장으로 임명받았다. 직책은 추진보급 소대장. 전시상 임무는 식량을 포함한 모든 군수 물품을 전방으로 추진보급해주는 일이었다. 쉽게 말해서 군용 물자를 지원하는 업무인데 평상시 간부의 역할은 중대장 대신 인원을 통솔하는 임무를 해왔다. 한창 보병부대에서 기계화 보병으로 전환되던 시기라 낡은 물건은 전부 버리고 새로운 물품으로 교체를 해야 했다. 사단의 모든 쓰레기가 우리 부대로 오게 되는데 이 낡은 군수품을 우리보다 상급부대의 보급대로 반납을 하고 있었다. 당시 이 업무를 담당하는 군무원이 있었는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스스로 그만두게 되었고 담당자가 없다보니 다른 부대에서 고철과 낡은 피복류 등 반납만 계속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