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싸이코 선배가 한 명 있었다. 평상시에는 멀쩡해 보인다. 말도 재미있게 잘하고 성격이 활발해서 친구들도 꽤 많아 보였고 선후배 간 사이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 전형적인 인싸스타일이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었지 학군단 후배들에게 대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조커를 연상시키는 미친놈이었는데.. 나는 대학교 3학년. 그러니까 학군단 1년 차 때 같은 학과 ROTC동기 두 명과 함께 총 셋이 엄청 큰 원룸에서 같이 살았다. 아무래도 생활패턴이 비슷하고 서로 의지가 많이 되니까 당시에는 고민할 것도 없이 결정했다. 근데 이 선배라는 넘의 횡포가 시작되었다 1. 갑자기 밤늦은 시간에 문을 두드린다. 우리는 "누구세요" 라며 문을 열었는데 그 선배가 보이니 당황해한다. "충성" "ㅇㅋㅇㅋ 앉아 앉아 편하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