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옥 을지로의 숨은 직장인 제육 맛집(불갈비집X)

을지로에 전주옥이라고 오징어불갈비로 유명한 맛집이 하나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은 그 을지로 전주옥이 아니라 다른 전주옥이라는 제육 맛집이다. 위치는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에 가까이 있고 이름이 똑같아서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인가 싶지만 전혀 다른 곳이며 제육이나 삼겹살을 먹고 싶을 때 가끔씩 가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을지로3가역 2번 출구에 있는 '을지로 전주옥'이 아니라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 부근에 있는 그냥 '전주옥'이다. 간판 사진은 없고 바로 제육 사진부터 들어간다. 제육볶음은 기본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만 원이다.

 

기본 밑반찬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김치와 오뎅, 버섯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간도 매우 적절하게 되어있고 무엇보다 싱싱하면서도 위생이 깔끔해서 반찬 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정도.

 

그리고 제육을 인원수만큼 주문하면 나중에 꼭 제육이 남을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제육 양으로 치면 을지로에서 이곳을 능가하는 곳은 없을 정도.

 

육회비빔밥을 주문해봤는데 육회비빔밥 역시 싱싱한 재료가 가득 들어가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가격은 12,000원이다.

 

육회비빔밥도 맛있지만 그냥 제육 주문하는 것이 가성비로 최고다.

 

와우.. 익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맛있는 제육을 먹기 위해서 계속 참아본다.

 

제육의 맛은 환상이다. 직장인 아재는 제육과 돈가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