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을지칼국수 성시경 먹을텐데 방송 맛집

조낙타 2024. 11. 9. 21:21

을지로3가역 근처에 을지칼국수라는 곳이 있다. 간판 이름답게 을지로에서 제법 오래된 칼국수집인데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허름한 아리스타빌딩이라는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된다.

 

성시경이 을지로에 이 칼국수를 먹으러 왔었다. 여기 말고 근처에 LA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시골집이라는 곳도 방문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시골집은 비추. LA갈비를 먹으러 갔다가 기분나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는걸로 하고 어쨌건 이번 소개는 을지손칼국수니까.

 

원래 좌식 테이블이 절반, 앉을 수 있는 일반 테이블이 절반 정도여서 불편했는데 좌식을 모두 없앴다.

 

메뉴는 그냥 칼국수, 만두가 들어간 칼국수와 떡국이 있다. 대부분 오시는 손님들이 여기 인근의 직장인들인데 90% 이상은 손만두칼국수를 먹는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한우잡뼈. 정성을 다하여 모시겠다는 글씨의 간판이 상당히 낡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믿음직스럽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로 단출하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로 먹었다. 칼국숫집답게 육수 대신 만두국물을 주신다.

 

칼국수의 킥! 포인트인데 마늘 다데기와 고추양념을 조금 넣어서 먹으면 천국의 맛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마늘양념은 안에 넣어주고, 만두는 뜨거우니까 작은 접시에 꺼내서 고추 장아찌와 함께 먹는데 기가 막힌다.

 

참고로 주문하면서 면만 따로 추가로 더 달라고 하면 그릇에 면을 더 담아서 주신다. 이것도 팁이라면 팁.

 

 

 

요기 골목에 있으니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을지로3가역으로 와서 한 번 먹어보세유 끝내줍니다잉

 

*참고로 조금 더 올라가면 을지로 핫플레이스 올디스타코도 있습니다. 후식으로 잡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