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을지로4가역 맛집 본고향맛집 돼지갈비 단체 회식

조낙타 2024. 11. 16. 09:05

본고향맛집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을지로4가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곳인데 동묘점과 함께 두 곳을 운영 중인 고깃집이다. 원래부터 소고기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는 가난한 직장인(?)이라 돼지갈비를 먹기로 했다.

 

본고향맛집 내부 모습. 상당히 넓은 공간에 1층과 2층까지 있다. 우리는 단체 인원이라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소고기 살코기 부위별 명칭이 있었는데 소 부위가 이만큼 다양한지 몰랐다. 대부분 먹어본 부위이기는 한데 몸통 안쪽으로 갈수록 맛난 부위다.

 

본고향맛집 메뉴판을 보자! 역시 첫 페이지는 한우들이 나와있는 데 살치살의 경우 150g에 60,000원이다. 100g당 40,000원으로 다른 소고기집과 비교했을 시 상당히 비싼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갈비살과 꽃등심, 한우모듬 역시 마찬가지로 값이 제법 나간다. 여기서 단체로 소고기만 배 터지게 먹는다면 100만 원은 거뜬히 넘길 수 있겠다.

마음 같아서는 소양념왕갈비를 주문하고 싶지만 내색하지 않고 덤덤하게 흑마늘 돼지갈비를 주문해본다ㅋㅋ 암돼지 삼겹살도 주문할 예정.

식사 메뉴는 점심시간에 먹기에 좋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돼지갈비 비주얼 나쁘지 않은데?

 

반찬 구성은 소박하다. 김치와 도토리묵, 채소 정도가 나왔다.

 

고기를 불판에 올려본다.

 

돼지갈비는 확실히 굽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그래도 참을성을 가지고 열심히 타지 않게 굽기 성공.

 

가끔씩은 소고기를 먹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돼지갈비가 훨씬 더 맛있다. 가격을 떠나서 소고기는 너무 기름진 탓에 많이 먹지 못하고 돼지갈비는 그에 반해 양념도 적당하게 되어 있어 달달하고 다른 반찬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절대 소고기를 못 먹어서 정신승리하는 게 아님.

 

갈빗대도 마지막에 남긴 후 야무지게 뜯어 먹었다~

 

거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경우, 비싸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를 먹고 싶을 경우 본고향맛집 추천. 너무 비싼 소고기 말고 다른 부위들도 충분히 맛있으니 방문해보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