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화곡역에서 주말에 가끔 친구와 점심을 먹는다. 고깃집을 주로 가는 데 이번에는 배 터지게 한 번 먹어보고 싶어 무한리필 고깃집을 찾다가 고기싸롱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고기싸롱은 화곡역 7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오면 도착할 수 있다. 가게 앞에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있었는데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넉넉해서 친구의 bmw 한 대만 딱 주차를 해놓았다. bmw 부럽다 나도 bmw거든! bus metro walk ㅈㅅ
오우 고기싸롱 실내는 매우 깔끔하다. 원통 환기구가 테이블마다 있고 무한리필집의 약간 고기 냄새가 배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여기는 달랐다. 전혀 그런 냄새가 없다. 굿굿
고기싸롱 메뉴판을 보면 무한리필 런치타임에는 17,500원. 디너타임에는 18,500원이다. 2만 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과연 어느정도의 퀄리티 고기를 맛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제일 중요한 고기부터 먼저 구경을 했다. 수제 돼지 양념구이와 숙성 삼겹살, 숙성 주먹고기, 매콤숯불 닭갈비와 돼지껍데기까지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들이 있었다.
고기의 신선도는 모르겠지만 일단 합격이다. 관리가 정말 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의 흘린 흔적도 없고 계속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더라.
감자튀김과 치킨, 김말이 튀김, 만두까지 튀김 종류도 다양하다. 튀김을 먹으면 배가 금방 불러와서 일단 참고 고기부터 담아본다.
원산지는 부위별로 조금씩 다른데 미국산 돼지고기, 브라질산 닭고기를 주로 사용한다. 모듬소세지와 쌀만 국내산이고 나머지 반찬과 김치,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모두 중국산이다. 아무래도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나.
파절이와 상추까지 넉넉하게 가져왔다. 파에는 전용 양념소스가 있는데 실수로 고추장처럼 생긴 매운 소스를 부었다ㅋㅋ
삼겹살을 먼저 올렸다. 여기서 몰랐던 사항은 양념이 되지 않은 생고기는 코팅된 불판에, 돼지갈비처럼 양념이 된 고기는 이야기해서 석쇠 불판으로 바꿔 구워야 한다. 이걸 몰라서 코팅불판 그대로 돼지갈비를 올렸는데 약간 이상하더라. 직원분이 교체해 주셨다.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어봤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삼겹살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한돈이랑 비교하면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엄청 부드럽지는 않음) 이 정도 퀄리티면 나쁘지 않다.
석쇠 불판으로 교체한 후 돼지갈비도 구워 먹었는 데 양념간이 조금 센 편이라 자극적인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우 좋아할 것 같다.
화곡동 고기싸롱은 화곡역에서 살짝 떨어진 거리에 있지만 충분히 걸어올만한 거리이고 주차도 가능, 인당 2만 원 미만의 금액으로 다양한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었다. 다른 지점들도 많아서 무한리필로 배 터지게 먹어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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