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스찬 을지로 인생 중식집 불맛 제대로 나는 짬뽕

마마스찬 을지로 인생 중식집 불맛 제대로 나는 짬뽕

을지로3가역 근처에 마마스찬이라고 나의 인생 중식집이 있다. 지금까지 가본 중식집을 통틀어 맛으로만 비교해 본다면 이곳을 능가할 장소는 없었다. 짜장면과 짬뽕 둘 다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어 항상 방문할 때마다 무슨 메뉴를 먹을지 고민되는데 심지어 볶음밥 종류도 예술이다.

지금은 을지로 장교빌딩 7층으로 이사를 왔다. 예전에는 을지로3가역 지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는데 웨이팅이 심해서 먹기가 어려웠다면 이제는 너무 외진 곳으로 온 탓에 사람들이 귀찮아서 잘 안 오는 것 같다.

웨이팅이 적어져서 오히려 이득이다.

 

사이드 메뉴부터 보면 만두는 먹을만하지만 탕수육은 비추. 예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탕수육은 엄청 바삭바삭하거나 뭔가 매력이 있지 않았고 평범한 수준. 새우볼튀김은 안먹어봤고 멘보샤는 1년째 준비 중이다.

 

와..짬뽕밥 차돌짬뽕밥, 볶음밥, 새우볶음밥 어느 메뉴를 골라도 대성공이다. 개인적으로는 게살볶음밥이 1위. 차돌짬뽕밥도 자주 먹는 편인데 독특하게 당면이 조금 들어가고 양도 푸짐하다.

 

마늘짜장면, 차돌짬뽕이 최애 메뉴. 짜장면도 이상하게 마마스찬거는 맛있다. 그러나 시그니처 메뉴는 짬뽕 베이스의 음식이므로 꼭 차돌짬뽕이나 짬뽕밥, 게살볶음밥을 골라보시라.

 

이날은 게살볶음밥이 준비가 안되어 아쉽게도 볶음밥을 선택했다. 불맛 나는 볶음밥은 여기밖에 없다.

 

차돌짬뽕밥 역시 짬뽕 국물 한 숟갈 떠먹어보면 한 번에 알 수 있다. 이곳은 찐이다. 일부러 불맛이 나는 향신료나 재료를 넣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불맛이 강한 데다가 계속 먹게 만드는 마법을 보여준다. 뭐라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한 번 맛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방문하게 만드는 중독성을 지니고 있는 곳.

 

지금까지 20번은 넘게 방문한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