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된 장교출신 전역자의 삶 1부 이번에 전역을 앞둔 조중위는 단기 복무로 전역을 앞두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급하게 취업 준비를 하는 동기들이 많이 보인다. 요즘 워낙 취업 시장의 문이 좁다보니 서류 통과조차 쉽지 않고, 면접 준비하랴 인적성 준비하랴 바쁘다. 하나 둘 씩 취업에 성공했다는 말이 들리면 더욱 더 조바심이 난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지난 번 벤츠를 끌고 와서 밥을 사준 학군 선배가 기억이 난다. 시계도 로렉스에다가 정장을 멋있게 입은 모습에 등에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 힘들 때 아무때나 연락하라는 선배의 말에 전화를 걸어본다. 반가워하며 맞이해주는 그 선배는 xx보험의 재무 컨설턴트이다. 연봉 1억을 훌쩍 넘겼다며 매달 상장을 받는 것도 지겹다는 듯이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