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출신 대부분의 단기복무 인원은 전역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부분 취업을 생각한다. 나 또한 당연히 제대를 하자마자 돈을 벌고 싶었고 조금 더 좋은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토익공부도 하고 면접 준비를 했었는데 이게 가장 후회되는 행동이었다. 지금이나마 이 글을 혹시라도 ROTC 후배님이 본다면 참고해주고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고통받지 않게, 취업만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며 다른 선택사항이 충분히 많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제대하고 스무스하게 취업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말 내가 원해서 취업을 바로 하려고 했던 걸까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아니었다. 다른 동기들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하니 괜한 조바심이 났고 나도 취업을 확정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