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ROTC 임관유예자 동계훈련이었다. 일반적으로 ROTC는 대학교 수업과 군사학 수업을 같이 듣고, 방학 때마다 여름에는 하계훈련, 겨울에는 동계훈련을 받게 된다. 요즘에는 많이 변했다. 하계훈련도 3학년, 4학년 중 한 번만 선택해서 간다고 한다;; 라떼는말이야! 엉? 당연히 하계훈련 두 번 다 했다고! 어쨌건 4학년 동계훈련까지 마치면 임관을 앞두게 되는데 학점에 문제가 생겨 졸업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임관식을 몇 일 앞두고 정말 충격적이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하게 쓰기로 하고, 학군단 3년차(?)..그러니까 대학교 5학년이 되었다. 내 동기들은 이미 obc교육을 받으러 전부 떠난 상태였고 임관복이 아닌 학군단복을 다시 입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