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ROTC 시험을 칠 때 과목이 전부 바뀌어 너무 충격을 받았었다. 라떼만(라떼 겁나 좋아함) 하더라도 무조건 3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딱 3개였다. 달리기만 3km에서 어느순간 1.5km로 바뀌었는데 말이 3km지 정말 엄청난 거리였다. 경찰공무원 시험과 비교하자면 워낙 공무원 학원이 많고 지원자도 많다보니 공부뿐만 아니라 체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켜주는 시스템이 잘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대학교 2학년에 학군단을 지원할 때 체력은 누가 키워주는 것도 아니고 코치를 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결국 나혼자 단단히 각오하고 나름대로 체력단련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건데.. 체력단련을 억지로 하지 않아도 기본기가 바탕이 되는 친구들은 대부분 축구를 좋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