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이사오자마자 첫날 첫끼는 항상 외식을 했다. 근처로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이 가성비가 말도 안 되는 참마음설렁탕이었다. 참마음설렁탕은 프랜차이즈 가게이고 1972년 빨간색 간판을 달고 있어 상당히 오래된 업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혼밥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참마음설렁탕 내부는 일자로 먹을 수 있는 자와 2인석, 4인석 테이블이 섞여있다. 저녁 시간에 왔는데 손님들 모두 혼밥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조용히 앉아서 주문을 하는데..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었네? 뻘쭘 참마음설렁탕 메뉴는 간소하다. 설렁탕과 소불고기, 제육볶음 세 개만 있다. 김밥천국처럼 메뉴가 너무 많으면 고르기도 어렵고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간소한 메뉴판이 마음..